떠나는 마르셀로가 고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멘디의 멀티골과 이은범의 데뷔골을 묶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제주는 우라와 레즈전 이후 이어진 4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제주는 승점 26점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은 마르셀로의 고별전이었다. 마르셀로는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마르셀로는 49경기에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제주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고 마르셀로의 오미야행을 결정했다.
마르셀로는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드리블링과 창의적인 패스를 여전했다. 마르셀로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제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별전인만큼 투지도 넘쳤다. 후반 8분 추가골이 그랬다. 김진영 골키퍼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쫓아가 압박했고, 결국 김진영의 실수를 유도해 멘디의 골로 이어졌다.
제주는 연패를 끊었지만 마르셀로라는 에이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제주는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다양한 옵션 등을 염두에 두고 영입을 시도 중에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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