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최지만(26)이 빅리그 콜업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7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는데, 1안타가 바로 2점 홈런이었다. 3회 말 첫 타석은 1루수 땅볼. 2-5로 뒤진 5회 말 1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146km 빠른볼을 강타해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MLB닷컴 추적시스템에 의하면 비거리는 457피트(약 139m)나 됐다.
최지만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 8회 말 마지막 타석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뉴욕 양키스는 6대7로 패했다.
올해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 전날(5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2할8푼9리에 8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1루수들의 줄부상에 기회를 얻었다. 최지만은 올시즌 양키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10번째 선수다. 주전 1루수였던 크리스 카터는 타율 2할1리로 부진하며 최지만이 올라오면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날 최지만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멀리 친 것은 중요하지 않다. 펜스를 넘겼다는 것만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첫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왼손 투수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6회 타구는 투수발에 맞지 않았다면 안타였을 것"이라고 했다. 지라디 감독은 "우리팀 1루수들이 하도 많아 그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만은 데뷔전 홈런으로 교두보를 잡은 셈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54경기에서 타율 1할7푼,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지난해 8월 15일 이후 325일만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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