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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는 프로와 달리 의외성이 존재하고 당일 승운이 크게 작용한다지만, 서울-수도권 강팀과 지방팀 사이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A구단 스카우트는 "고교팀이지만 실력 차가 확실히 존재한다. 서울 명문팀들은 지방팀을 만나면 연습경기 치르듯 편안하게 경기에 임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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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수 구성부터 차이가 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선수인원은 서울팀이 많게는 지방팀의 두배 가까이 된다. 선수가 가장 많은 서울고는 선수가 무려 70명이다. 프로야구 한 팀 등록선수 엔트리 65명을 넘어선다. 배명고는 65명, 덕수고와 장충고는 55명에 이른다. 대부분의 지방팀들은 30~40명이다. 2015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대구 상원고가 58명으로 지방팀 중에선 매머드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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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버스만 3대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수도권팀, 특히 서울팀에 선수가 많은 이유는 인구 대비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야구 유학'이다. 가능성 있는 지방 선수들 중 상당수가 서울로 전학한다. 서울팀 야구부는 각팀마다 전학생들이 꽤 된다.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선수는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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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상당수 지방팀은 선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우수 유망주를 눈여겨 봐둬도 어느 순간 서울로 떠나버리기 일쑤다. 고교야구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지만 개선점을 마련하기가 딱히 쉽지 않은 형국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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