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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긴 동티모르의 감독은 알려진 대로 한국인 김신환 감독이다. 김 감독은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통한다. 축구명문 장항중-한양공고 출신으로 서른 살까지 현대자동차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 감독은 한일월드컵 열기가 채 식지 않은 2002년 11월 동티모르에 정착했다. 2004년 일본 히로시마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개최국 일본에 4대2 역전승을 이끌며 동티모르의 사상 첫 우승을 일궜다. 동티모르 희망의 증거가 된 김 감독은 2004, 2005년 동티모르 국가훈장을 받으며 일약 '국가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끝없는 도전을 영화화한 '맨발의 꿈'(2010년) 역시 큰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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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의 준비 부족이다. 슈틸리케 감독 사임 후 A대표팀 감독 선임 대혼란 속에 연령별 대표팀 문제는 뒷전으로 미뤄졌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선임이 계속 미뤄지고,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대행체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이 지난 6일 임시 지휘봉을 잡긴 했지만 선수 소집이 늦어지며 발 맞출 충분한 시간도 갖지 못했다. 8일 소집된 선수들은 2번의 연습경기후 곧바로 격전지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김민재, 장윤호(이상 전북) 등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경험 많은 실력파 선수들도 소집에서 제외됐다. 선수들 역시 강한 소속감과 응집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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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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