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신성록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역대급 패션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에서 공원에서 백작(최민수)의 부름에 만사를 제쳐두고 한걸음에 달려간 '호림'(신성록)은 경악을 금치 못할 스타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영 B'와 가짜 부부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호림'은 백작의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운동복으로 챙겨 입고 집을 나서려고 하지만, 때마침 빨아버린 운동화 덕분에 어쩔 수 없이 구두를 신고 공원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운동복에 무릎까지 바짝 올려 신은 양말 그리고 수트에 신는 구두로 완벽한 믹스매치 스타일을 뽐낸 '호림'은 그야말로 패션 테러리스트의 최고봉에 등극할 비주얼이었지만, 수줍게 제자리 걸음을 뛰는 천진난만한 그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연하 남편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그런 '호림'의 패션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백작의 리액션이 더해져 '죽어야 사는 남자'는 또 하나의 코믹 명장면을 탄생 시켰다고.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트레이닝복에 흰 양말, 그리고 그에 상반된 블랙 칼라로 시선을 더욱 끌어당기는 정장용 구두로 완성한 새로운 스포츠룩은 신성록의 부끄러운 듯 다리를 모으고 있는 포즈로 더욱 빛을 발했다. 평소 모델 뺨치는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 그리고 모든 여성들이 선호하는 깔끔한 패션으로 스타일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았던 신성록이었기에 이번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보여준 그의 획기적인(?) 스타일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물론, 작품을 위해 스타일까지 과감히 포기하는 신성록의 열정에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신성록의 역대급 패션이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여성 스태프들은 신성록의 상상초월 스타일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더운 날씨에 연이은 촬영에 지칠 법도 한데 신성록은 쉬는 시간도 마다하고 자신을 보고 즐거워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인간 비타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신성록의 스타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죽어야 사는 남자'의 7회와 8회는 28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라 각각 9.2%, 10.3%를 기록, 2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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