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준익 감독의 시대극 '박열'(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작)이 오늘(4일) 뒤풀이 자리를 마련, 의미 있었던 흥행 질주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박열'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박열'에 참여했던 배우, 스태프들이 오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모여 흥행을 기념하는 파티를 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월 28일 개봉한 '박열'은 중·저예산(총제작비 40억원) 영화지만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배우들의 호연, 이준익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두 달 간 235만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버티고 있는 극장가에서 '박열'의 흥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 기록이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준익 감독은 물론 이제훈, 최희서 등 전 출연한 배우들, 스태프가 참석하는 뒤풀이 자리가 마련됐다. 함께 고생했던 배우와 스태프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추억하며 '박열'의 마지막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박열'은 스스로를 '불령선인'이라 칭하며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던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료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뜨거웠던 시절을 담은 작품.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대역 사건으로 기소돼 일본에서는 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으로, 조선에서는 영웅으로 불린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풀어낸 시대극이다.
시대적 인물을 탁월한 연출력으로 그리는 연출가로 정평이 난 '사극 킹' 이준익 감독과 이제훈, 최희서란 준비된 '연기파'가 가세한 '박열'은 지난 3일까지 누적 관객수 235만677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날 개봉했던 115억 제작비의 '리얼'(이사랑 감독)이 누적 관객수 47만107명에 그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기록이다. 여기에 '박열'은 손익분기점이 150만명 정도로, 이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로 충무로 흥행 계보의 한 획을 그었다.
이렇듯 의미심장한 '꽃길'을 걸은 '박열'. 대장정을 끝낸 '박열' 팀은 오늘 배우와 이준익 감독, 스태프가 전부 참석한 전체 뒤풀이를 가진다. 첫 만남부터 엔딩까지 웃음 가득한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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