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김연국 기자가 "언론 자유의 소중함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 속 최승호 감독, MBC 김민식 PD, MBC 김연국 기자, KBS 성재호 기자가 참석해 '공범자들'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았다.
김연국 기자는 "1997년 MBC에 입사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시대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언론 자유라는 말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2010년대를 지나면서 언론 자유가 공기같은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 있을 때는 몰랐지만 없을 때는 너무 간절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권력에 의해 너무 손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제는 공영방송의 사회적 가치, 방송 제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방송을 권력의 도구화로 쓰는 것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고 철저하게 처벌해야 한다. 우리 영화가 이런 진상을 조사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자백'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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