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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9467억원…지급여력비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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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1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수입보험료·순이익 등 2017년 상반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46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566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1조5696억원보다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세후 8207억)을 제외하면,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1978억원이 늘어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新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3년간꾸준히 추진해왔던 수익성 중심의 보장성 영업과 비용절감이나 보유계약 관리강화 등 가치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주요 실적을 설명하면서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신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는 5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며 가치중심의 영업이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 1365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수입보험료는 소폭 증가했다. 이외에, 6월말 기준 총자산은 276.2조으로 산출됐고,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지난해말 산출기준 강화에도 불구, 332%로 나타나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