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5일째 대만을 만나 84대75로 승리했다. 2연패를 한 뒤 2연승으로 2승2패를 기록하며 3위로 결승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를 마쳤다.
강력한 일대일 수비로 대만의 실책을 유발하면서 1쿼터부터 29-20으로 앞서간 한국은 줄곧 리드를 지켰다. 대만이 여러 방법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초반 대만이 외곽슛이 들어가며 65-72, 7점차로 쫓았고,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대만의 추격을 끝내 저지하며 9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강상재(2m)는 혼자 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러시아는 일본에 61대48로 승리해 4전승을 기록해 1위가 됐다. 일본은 한국과 같이 2승2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원칙에 따라 2위로 결승에 진출해 16일 러시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