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김하성 역전타-장영석 쐐기포' 넥센, 삼성 잡고 5위 등극

by

넥센 히어로즈가 5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의 결승타와 장영석의 쐐기 투런포를 묶어 11대5로 이겼다. 넥센은 시즌 60승1무55패로, LG 트윈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반 경기 차. 삼성은 시즌 45승4무65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먼저 득점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에는 이원석, 강한울이 연속 안타를 쳐 1-0.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다린 러프가 우중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을 만들었다.

넥센도 빠르게 추격했다. 3회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마이클 초이스가 중월 투런포를 날려 2-4. 2사 후에는 채태인의 우전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1,2루에서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점수를 3-4로 좁혔다. 5회말에는 1사 후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선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

삼성은 6회초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성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다시 5-4로 앞서갔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안타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출루를 묶어 기회를 잡았다. 초이스의 볼넷까지 더해져 2사 만루.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6-5로 역전했다. 7회말 1사 2루에선 대타 장영석이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사 2,3루에선 채태인의 땅볼 타구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정음이 좌전 적시타를 쳤고, 김지수가 우전 적시타로 11득점째를 올렸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불안했다. 넥센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10안타(1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페트릭은 34일 만의 1군 등판에서 4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넥센 공격에선 김하성이 2안타 2타점, 초이스가 1홈런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장영석도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