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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심동섭이 씩씩하게 "6~7회까지 던지겠다"고 하자 김 감독은 "말이라도 고맙다. 근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를 해줘"라며 웃었다. 김 감독조차 긴 이닝을 기대하지 않았다. 내심 3이닝을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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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이 필요했던 타이거즈 코칭스태프는 삼성전에서 강했던 심동섭을 선택했다. 심동섭은 올 해 삼성전 5경기에 구원 등판해 5⅔이닝을 던지면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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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심동섭은 2, 3회도 큰 위기없이 넘겼다. 4회 2사 2루 위기에선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2,3루에선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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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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