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부전자전! 네덜란드 스타 클루이베르트 아들, 바르샤 유스 데뷔전서 골

by

피는 못 속이는 듯하다. '부전자전'이다.

네덜란드 스타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 셰인 클루이베르트(9)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셰인은 아버지처럼 공격수와 9번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유스팀에서 성장하던 셰인은 올 시즌 아버지 클루이베르트가 2016년부터 맡고 있던 PSG 기술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올 여름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아카데미)로 둥지를 옮겼다.

셰인의 재능은 그라운드 위에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전한 데뷔전에서 골을 신고했다. 아크 서클에서 공을 잡을 뒤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데일리메일은 '간결한 볼 터치에 이어 강력한 슈팅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평가했다. 셰인은 골을 터뜨린 뒤 아들의 골 영상을 촬영하고 있던 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스타 출신 아버지의 후광을 일찌감치 받고 있다. 셰인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광고 계약을 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아들의 플레이에 흐믓한 모습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나에게 특별한 순간이었다'는 코멘트를 게재했다.

1994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한 클루이베르트는 AC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 뉴캐슬(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릴(프랑스) 등 명문 팀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다. 특히 1995년 아약스 소속일 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