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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도끼로 강정호(송지호)의 팔을 깨끗하게 절단한 송은재를 몰아세우는 선원들에게 곽현(강민혁)은 "절단을 해야 팔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로 팔을 되살릴 수 있는 건 오직 6시간. 야속한 날씨는 가라앉을 기미가 없어 헬기조차 접근할 수 없었다. 추원공(김광규)은 은재에게 수술을 부탁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에게 도움을 청해달라는 말에도 망설였다. 응급실 채용박탈 건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망설이는 은재에게 추원공은 "선생님 자존심과 환자의 안전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고 일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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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 후 병원선 식구들 사이에는 송은재에 대한 고마움과 "저렇게 실력 있는 의사가 왜 서울대한병원에서 쫓겨난 거냐"는 의구심이 증폭했다. 더 이상의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추원공은 송은재가 병원선에 오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녀가 서울대한병원에서 쫓겨난 이유는 김도훈(전노민) 교수의 의료사고에 대한 진실을 폭로했기 때문이라는 것. 즉, 의료사고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내부 고발이 문제였다. 동료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한 선택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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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원선의 스타, 얼굴만 쳐다봐도 아픈 곳을 맞추는 명의로 급부상한 은재는 끝도 없이 밀려드는 환자들 중 최강의 적수를 만났다. 자신보다 더 까칠하고, 더 기센 환자 박오월(백수련). 그녀는 동네 무속인으로 은재와 마주해 "(독수)공방살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었네", "얼마 전에 집에 죽은 사람 있지"라는 신기를 보이며, "약이나 한보따리 내놓으라"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나 "검사 안 받고 치료시기를 방치하면 빠른 시일 내에 죽을 수도 있다"고 맞선 은재. 결국 신을 노하게 했다며 머리채까지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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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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