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이 8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2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시즌 3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물리치며 8회를 종료한 손승락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러프를 141㎞짜리 커터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손승락은 이승엽을 2루수 땅볼, 이원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1개였다.
롯데는 5-5 동점이던 7회말 대주자 나경민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역전승을 이뤘다. 선두 이대호가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롯데 벤치는 나경민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이어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강민호가 볼넷을 얻는 순간 상대 투수 권오준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나경민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3⅔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나온 투수들이 나머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손승락은 "오늘 우리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8회부터 등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찍 몸을 풀었다. 오래만에 등판이었지만 잘 준비해 온 덕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많은 관중 앞에서 던졌는데, 팬들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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