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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재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많다. 류현진(2006년 한화 이글스)을 제외하면 최근 십수년간 강력한 고졸 신인 투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고졸 신인 타자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만한 임팩트를 지닌 선수가 없었다. 고졸 신인이 10승을 기록하고, 3할 타율을 때리는 것은 점점 야구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각 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양상문 LG 감독은 "현대 야구에서 19세 신인이 이런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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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면도 무시 못한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린 선수들은 입에서 단내가 난다. 아무리 젊다고 해도 경기체력은 다른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체력저하로 시즌 중반에 번아웃 되는 경우가 생긴다. 잠시 반짝 하다가 이내 사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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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복합요인이 작용해 매년 유망주는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시작부터 활약하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약 1000명이 참가한 2차지명 드래프트에서 100명이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 100명중 스프링캠프에 가는 선수는 20명 안팎이다. 이들 중 내년 개막전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은 그 다음 문제. 바늘구멍 통과하기가 시작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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