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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D-1 '남한산성' 예매율 30% 육박, '킹스맨2'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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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이 추석 극장가를 장악한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매튜 본 감독)을 꺾고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 5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3일 개봉하는 '남한산성'은 예매점유율 29.6%, 예매관객수 11만9966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남한산성'은 올 추석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충무로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가 절정인 오는 3일 개봉하는 '남한산성'은 기대를 입증하듯 개봉 하루 전날 3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킹스맨2'와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 중인 '남한산성'은 올 추석 충무로의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개봉한 '킹스맨2'는 같은 시각 예매점유율 35.2%, 예매관객수 14만2227명으로 개봉 이후 줄곧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5년 개봉, 국내에서만 612만명을 동원한 것은 물론 국내 청소년관람불가(이하 청불) 영화 역대 흥행 4위, 외화 청불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국 신사'가 2년 만에 속편 '킹스맨2'로 추석 극장가에 안착한 것. 전편보다 더 뜨거운 화력으로 추석 스크린을 꿰찬 '킹스맨2'는 개봉일 역대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48만1952명), 개봉 3일째 100만 돌파, 개봉 5일째 200만 돌파, 개봉 첫 주 누적 최고 스코어(235만525명),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9월 30일 61만8839명)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오는 3일 빅매치를 펼치게 될 '킹스맨2'와 '남한산성'. 영국 신사가 선보인 화끈한 청불 액션이 방어에 성공할지, 추석에 강한 조선 정통 사극이 새로운 흥행킹으로 등긍할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서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