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년손님'이 예능 최초로 'DMZ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강제 처가살이를 보여준다.
12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애청자 특집으로 꾸며진다.
'백년손님'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DMZ 민간인 통제구역'에서의 강제 처가살이를 성사시킨 것이다. 지난 5년간 '백년손님'은 전남 신안 자은도, 경북 울진 후포리, 포항 중흥리는 물론 국토 최남단 마라도 등 전국에 숨어있던 처가살이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백년손님' 제작진은 1여 년 전, 'DMZ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는 마을인 '해마루촌'의 처가에서 온 애청자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제작진은 이 '특별한' 사위와 장인, 장모의 모습을 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처가살이 하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군 당국과 협의해 촬영 장소 허가를 받는 절차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DMZ 민간인 통제구역'에서의 촬영이 허가되었다.
DMZ 민간인 통제 구역 첫 번째 강제 소환은 입성부터 살벌했다. 처가로 가는 길목에서 새 사위 김 서방은 군인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원 확인 후, 직접 주민과 확인까지 하며 여러 절차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통과 할 수 있었다. 장소뿐만 아니라 장인, 장모, 사위의 캐릭터도 살벌했다. 장모에게는 꼼짝 못했지만 일을 안 하려는 사위에게는 호통을 치는 장인, 휴전 이후 55년 만에 처음 선출된 여성 이장인 장모, 일은 아들에게 시키라는 돌직구 사위까지 하나같이 '쎈 캐릭터'들이 모인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DMZ 민통선 처가살이'는 평화롭게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처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백년손님'의 'DMZ 민간인 통제구역' 강제 처가살이는 12일(목)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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