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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신양은 수준급 그림 실력을 공개하며 "27살에 러시아에 갔다. 우연히 작은 박물관의 어느 그림에서 멈춰섰다. 그 감동이 지금까지 있다"며 "'그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그림을 시작했다. 저에겐 무한한 자유 공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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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한국과 다르게 지상층이 0층임을 깜빡하고, 프란세스카 집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프란세스카는 박신양을 위해 동네 단골집을 표시한 지도를 그려놨다. 영상 편지로는 "신양 씨, 당신과 방을 바꿀 수 있어 영광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집은 150년 된 고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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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프란세스카는 한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박신양 부탁으로 가이드 활약을 펼칠 김정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정은은 박신양에 대해 "잊지 못할 선배님이다. 정말 애틋한 게 있는 것 같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번에 같은 공간에서 촬영할 일은 없다고 들었다. 다른 공간이지만 화면에는 함께 나간다는 게 재미있을 거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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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계속 쏟아지는 프란세스카 질문에 실수를 연발, 허당미를 발산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정은은 프란세스카에게 "박신양이 배우의 자세를 알려줬다"며 "한국 드라마는 하루에 찍는 장면이 정말 많다. 신양 오빠가 나에게 '주변에서 재촉해도 우리가 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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