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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올시즌 27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스스로 "축구선수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다. 감독님께 짐이 될까봐 그만둘까도 고민했다"고 털어놓을 만큼 마음고생도 깊었다. 매 라운드 에두, 김신욱과의 치열한 원톱 경쟁을 펼쳐야 했고, 주어진 짧은 시간 내에 '원샷원킬' 스트라이커의 몫을 해내야 했다. "출전시간이 부족했다. 작년부터 교체가 많아졌고,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안에 해결해야 한다. 나이가 차고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1분이 절실했다. 몸만 풀다 끝나는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준비했다. 짧은 시간동안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놓자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일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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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골 기록을 분석하면 흥미롭다. 첫째 '이동국 골=전북 불패' 공식이 성립한다. 이동국이 골을 터뜨린 6경기에서 전북은 5승1무로 지지 않았다. 둘째, 이동국은 교체보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 강했다. 7골 중 5골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나왔다. 셋째, 이동국의 골은 모두 '원정'에서 터졌다. 누구보다 이동국 본인이 이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강원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은 "오늘 한차례 찬스를 놓친 것을 두고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200골 홈에서 넣고 싶어서 그랬냐'고 농담하더라"며 "공교롭게도 올 시즌 안방에서 득점이 없었는데 꼭 홈에서 결정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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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시간과 싸우며, 최고령 공격수로 대표팀을 오가며, 마음고생이 깊었던 올해, '전북맨' 이동국의 우승 꿈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전북에 와서 팀에 대한 소속감이 정말 커졌다. 이 팀이 너무 좋고, 이 팬들이 너무 좋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만신창이가 돼도 전북 팬들은 따뜻하게 안아준다. 축구하는 데 가장 힘이 된다. 전북 팬들은 가족이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어떤 일이 있어도 믿고 지지해준다. 이 운동장에서 뛰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전북 팬들은 내가 국가대표로 뛰어도 기뻐하시겠지만, 전북 현대의 우승컵을 더 바라고 좋아할 것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그 분들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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