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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년' 라이엇게임즈의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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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라이엇게임즈는 꾸준히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CSR이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뜻으로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기대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이다.

국내 IT 시장에서 가장 큰 이윤을 창출하는 회사는 게임회사다. 한국콘텐츠진흥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1조를 넘어선다. 이렇듯 규모의 성장과 이윤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여러 게임사들도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CSR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에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기금을 기부했고, 엔씨소프트는 언어 장애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발간하는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꾸준히 사회 공헌에 힘을 쓰고 있다.



이렇게 국내 게임사들이 CSR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외국기업인 라이엇게임즈가 펼치고 있는 CSR활동은 다소 이례적이다.

2011년 라이엇게임즈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설립하며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약속은 빠르게 이뤄졌다. 2012년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6개월 판매금액 전액과 라이엇게임즈 기부금으로 총 5억 원의 사회 환원을 시작으로 2013년 한국서비스 1주년 기념 한국형 신스킨 '신바람 탈 샤코' 6개월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금전적인 기부 이외에도 유저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작업, 서울문묘 및 성균관 3D 정밀측량 사업, 조선왕실유물 '노부' 보존처리 작업,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활용사업 지원 등 문화재청과 손잡고 꾸준한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9일 열린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통해 밝혔듯 추가 기부로 근현대사 문화까지 활동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 지원과 근대문학 분야의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라이엇게임즈는 해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국내 CSR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받은 관심을 되돌려주는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2012년부터 지속해온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LoL 플레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추가 기부가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