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경기중 덕아웃에서의 스마트기기 착용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KBO는 2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양현종이 3차전에서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밴드(핏빗)를 확인했다. KBO 관계자는 "양현종의 해당기기와 핸드폰을 동시에 확인했다. 해당기기는 건강기기이며 심장박동수나 걸음수 등을 측정하는 기기지만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해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야구와 관련된 어떤 통화내용이나 문자 등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좀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내일 통신사에 통화내역 등을 다시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앙현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중계방송사 SBS의 카메라에 해당기기를 찬 장명이 방송됐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무전기·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하고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바이오리듬과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기기라고 한다. 경기 중 교신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통화내역을 분석한 후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규정이 있으니 벌금 등 제재를 내릴 수 있다.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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