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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이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 과거엔 탈모를 중장년층 남성만의 문제로 여겼지만 최근 스트레스와 과도한 헤어제품 사용 등으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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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의 한 TV프로그램은 대머리 남성이 클럽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작업'을 거는 실험을 진행했다. 대머리 남성은 모든 여성과의 대화를 거절당했지만 다른 장소에서 가발을 쓴 후 같은 실험을 하자 여성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전화번호까지 받을 수 있었다. 탈모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어떤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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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휑하게 보일 정도로 탈모가 심하거나 헤어라인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자가모발이식술이 권장된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후두부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 부위에 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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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펀치채취술은 후두부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자른 뒤 후두부에서 모낭 단위로 하나씩 모낭을 적출해 이식한다.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펀치로 모낭을 하나하나 적출해 시술한다. 통증은 덜하지만 작은 펀치형 흉터가 남고, 절편채취술에 비해 많은 양의 모낭을 채취하기가 어렵다. 펀치채취술이 적합한 환자인지 여부도 테스트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좀더 비싼 편이지만 후두부 절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환자에게 선호된다.
임이석 원장은 "자가모발이식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해야 한다"며 "이식 가능한 모발수가 한정되고 평생 수술 가능한 횟수도 3~4차례로 제한되는 만큼 풍부한 시술경험과 심미안을 갖춘 전문의를 찾아 시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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