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21)가 괴력을 과시했다. V리그 역대 두 번째 세 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의 외인으로 꼽혔던 레안드로, 안젤코, 가빈, 레오도 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파다르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파다르는 2010~2011시즌 KEPCO(현 한국전력) 출신 밀로스 이후 두 번째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서브 5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 공격 12득점) 위업을 이룩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역대 두 번째였던 건 몰랐다"는 파다르는 "트리플 크라운은 기쁘지만 경기 중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경기에 이긴 것이 기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파다르는 올 시즌 초반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의 철저한 몸 관리 속에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나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보답하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 훈련 때도 감이 좋을 때 '그만하라'고 할 때 믿음을 알 수 있다. 또 아무리 공을 많이 때려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광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호흡은 상당히 좋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그 부분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패배했을 때와 다르게 수비가 됐을 때 공을 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때리고 있다. 그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개인 기량에 대한 질문에는 "향상된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에 V리그 스케줄이 빡빡하고 접전인 경기가 많아 경험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강력한 서브가 강점인 파다르는 "좀 더 편안하게 치는 것이 잘 들어가는 이유인 것 같다"며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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