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원순, 이하 장애인체육회)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회 장애학생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시 어울림 풍선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림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스포츠를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서울시 관내 특수학급 등 35개 팀 350여 명이 참가한다.
풍선배구는 배드민턴 코트를 사용해 네트로 나눠진 각각의 코트에서 각팀 6명씩 '풍선으로 하는 배구경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6~10회 이내에 전원이 풍선을 터치해 상대 코트에 넘기는 경기이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서울시 소재 특수학급 및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풍선배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배구교실에 참여한 학생 및 시민들이 상당수 참가할 예정이다. 체육회측은 "풍선배구를 통해 체육활동의 긍정적 측면을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팀워크를 다지고 어울림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2016년 11월, 제1회 어울림 풍선배구 대회를 개최한 이후 풍선배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