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은 14일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면역 및 항암 증진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공,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관련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신 물질의 항암 및 면역 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제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 및 면역 증진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기술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안구건조증, 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물질 원료의 양산에 착수해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의약품원료로 등록해 해외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지난 8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제이비케이랩은 오는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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