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리빌딩이 착착 진행중이다. 방향을 정했고,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참혹했던 10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지금껏 안해본 것이 없다. 지도자의 카리스마 리더십에 기대봤고, 덕장도 모셨고, 외부FA에 돈도 쏟아부어 봤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연봉(2016년 에스밀로저스 190만달러)도 찍었다. 결과는 이도 저도 정답은 아니었다.
결국 돌고 돌아 내부 육성, 팀 체질개선을 기조로 리빌딩 작업중이다. 관건은 시간이다. 팬들에게 마냥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은 몰염치다. 10년을 기다렸지만 11년, 12년은 팬들의 속상함이 더 혹독해질 수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취임식에서 임기내(3년)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내후년을 버린다는 의미와 정반대다.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팀순위는 점차 상승해야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리빌딩의 연착륙이 중요해진다. 테이블 세터 멤버인 이용규는 FA를 1년 연기했다. 핵심은 내부FA인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35)와의 재계약 협상이다. 정근우는 한화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우산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다. 수비의 핵심이자 공격의 연결고리다. 30대 중반의 적지않은 나이에 두번째 FA가 됐다. 지난 4년간 활약은 몸값(4년간 70억원)에 대한 본전생각이 크지 않을 정도였다. 큰 부상없이 FA기간 내내 활약했다. 4년간 494경기 타율 3할1푼2리-47홈런-244타점-384득점-81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는 올해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지만 여전히 수준급이다. 올시즌 무릎수술 후유증을 딛고 10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 정근우는 부상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나 막바지 재활중이다. 내년 1월 개인훈련과 스프링캠프(2월) 정상 소화에 문제가 없다.
한화는 정근우를 원하고 정근우는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한화는 박종훈 단장이 직접 나서 정근우와 만남을 가졌다. 두 차례 만남에서 1차적으로 양측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근우는 몸값보다는 계약년수를 원했고, 한화는 구단이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던 조건을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차례 만남에서 조건을 전달했고, 정근우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 4년간 앞만 보고 야구만 했다. 내 나이도 알고 있다. 솔직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큰 욕심을 부리자는 것은 아니다. 힘이 닿는 순간까지 어린 후배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 또 내가 가진 노하우도 작지만 기회가 된다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오버페이에 대한 금액 수치는 한화와 정근우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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