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 빚이 지난 9월 기준 1400조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치로 최근 3년간 가계 빚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금융권 일각에선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달말 예성된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가계신용은 1419조1000억원이다. 2014년 9월보다 362조7000억원이 늘었다. 금융권 일각에선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경우 내년 가계신용은 1500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계신용 증가는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된다. 소득 대비 높은 수준인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의 급증 배경에 정부의 대출규제가 완화가 자리잡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2014년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를 파격적으로 풀었다. 한국은행도 그때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세월호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수출 급감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기침체로 빠지지 않도록 응급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나 건설업 위주로 경기를 지탱하며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폭증이라는 부작용이 커졌다. 현재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에서 대표적인 금융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정부가 6·19와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가계 빚 증가 추이는 이례적으로 폭증한 작년보다는 덜하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작년 동기대비 9.5%로 2015년 2분기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올해 연간으로는 8%대 증가가 예상된다.
당분간 가계부채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께 분양한 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는 등 예정된 대출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파트 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속보치로는 10월에도 약 10조원 늘었다. 현제 추세대로라면 연말 가계신용은 1440조원이 넘고 내년 15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증가는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당초 이달말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부작용 등도 만만치 않아 보수적인 차원에서 인상 여부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추성훈만 쏙 빠졌다..야노시호, 딸 추사랑+친구들과 생일파티 "정말 행복해" -
황정민, 유재석 '풍향고' 재출연 제의에 "다시는 안 가"
- 1."이런 것 처음 본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경기 했나! '홈팀' 멕시코전 앞둔 英, 팬 훈련 방해 우려→무장 경찰 배치
- 2.[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
- 5."경악!" '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안전 우려 제기' 외신 '작심 발언' 터졌다…'韓 역사상 최고 선수→국가대표 캡틴의 아이러니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