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최 정이 개인 5번째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최 정은 1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130경기에서 3루수로 936⅔이닝의 수비 이닝을 소화한 최 정은 타율 3할1푼6리 136안타 46홈런 113타점을 기록한 최 정은 홈런과 장타율 부문 1위, 타점 5위, 출루율 4위(0.42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범호(KIA) 김민성(넥센) 이원석(삼성) 허경민(두산) 송광민(한화) 등과 3루수 후보에 올랐던 최 정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최 정은 이번 수상으로 프로 데뷔 후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하게 됐다. 2011~2013년 3년 연속 수상자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고의 3루수로 인정받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