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박정진(41)이 29일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2년 7억5000만원에 계약함에 따라 내년 시즌 최고령 선수로 등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만 40세 이상의 선수는 박정진과 KIA 타이거즈 임창용, 단 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KBO가 지난달 30일 공시한 각 구단 보류선수명단과 FA 명단을 들여다 보면 내년 시즌 만 40세 이상의 선수는 1976년생 동갑인 박정진과 임창용, 두 명 뿐이다. 즉 1978년 이전 출생한 프로야구 선수는 두 명만 남았다는 이야기다.
올시즌 40대 선수는 박정진과 임창용을 비롯해 6명이었다. 그 가운데 최영필(43) 조인성(42) 이호준(41) 이승엽(41) 등은 시즌이 끝난 뒤 유니폼을 벗었다. 최영필은 kt 위즈 코치, 조인성은 두산 베어스 코치로 각각 변신했고, 이호준은 해외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이승엽은 진로 미정이다.
내년 40세 현역이 될 수 있었던 선수는 1978년생인 롯데 자이언츠 정대현과 KIA 김원섭이다. 하지만 정대현은 더 이상 던질 수 있는 몸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시즌 막판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김원섭도 올시즌 중 은퇴 결심을 하고 현재 진로를 모색중이다.
야수 가운데 내년 시즌 최고령 선수는 1979년생인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와 LG 트윈스 박용택이다. 박한이는 1월생, 박용택은 4월생이다. 롯데 투수 이정민도 1979년생이다. 즉 1979년 이전 출생 프로야구 선수는 총 5명만 남게 된 셈이다.
이날 현재 계약이 완료된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KIA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1984년생으로 최고령으로 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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