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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령탑이 어깨에 질 짐이 무겁다. U-23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하는 세대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부터 3, 4위 결정전까지 고전을 거듭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이번 대회에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한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전북) 백승호(지로나) 이승우(베로나) 이진현(오스트리아빈)에 와일드카드 후보 손흥민(토트넘)까지 가세하면 전력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U-23 챔피언십에서 드러난 부진이 워낙 크기 때문에 확실한 반전을 위해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차기 사령탑의 부담감을 키울 만하다. 6개월 간의 짧은 준비 기간 동안 팀을 모을 만한 시간도 부족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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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이하 선임위)에 쏠리고 있다. 선임위는 김 감독과의 결별 과정에서 U-23 챔피언십 준비과정과 경기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당사자 의견도 직접 청취하면서 결론을 도출해냈다. 세세한 과정 속에서 투명함과 공정성을 들여다보기 원했던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더불어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거수기' 역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을 덮으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김판곤 위원장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감독 선임 조건을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고 최근 5~7년 사이 성과를 낸 경험 있는 지도자'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변화를 촉구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판곤 위원장이 취임 초기부터 제시한 '미래지향적 발전'이라는 비전을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서 이뤄낼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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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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