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펫팸족'(Pet-Family)을 넘어 반려동물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족'(Pet-Me)이 뜨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1일 발표한 '2018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펫미족'의 등장을 견인하는 3가지 키워드로 ▲ 펫러닝(Pet+Learning) ▲ 펫셔리(Pet+Luxury) ▲ 펫부심(Pet+자부심)을 꼽았다.
'펫러닝'은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하는 등 보도가 이어지며 반려동물 예절을 뜻하는 '펫티켓'(Pet+Etiquette)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셔리'는 반려동물에게 럭셔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트렌드를 나타내는 말이다. 실제 최근 들어 고급 애견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반려동물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동물과 함께 음식을 먹고 공연을 보는 '펫 레스토랑'·'펫 콘서트' 등이 확대되는 추세다.
'펫부심'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자랑하고 싶은 심리를 뜻한다.
이노션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작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은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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