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박태환이 있었다면,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이 소년'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 SBS '영재발굴단'의 주인공은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힐 마린보이 열두 살 노민규 군이다.
초등학교 1학년, 그저 취미로 배우던 생활수영으로 경험 삼아 나간 대회에서 덜컥 입상한 민규 군. 그는 2학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 불과 2년 만에 소년체전에서 자유형, 배영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민규 군의 경우,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모든 종목을 섭렵했다는 것이다. 보통 훈련을 하다 보면 자신의 주 종목 한두 개를 정하기 마련이지만 민규 군은 네 개 종목이 모두 가능하다. 영법의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유년부 대회마다 메달을 휩쓰는 12살 마린보이. 마치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하다.
민규 군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하며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부단한 노력까지 더해져 하루하루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그는 5학년이 된 올해부터 유년부가 아닌, 한 살 위 6학년 형들과 초등부 대회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민규 군에게는 그를 억누르는 고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굽은 어깨 때문에 수영할 때 팔이 조금 휜다는 점이다. 몸이 곧게 펴져야 스피드를 더 낼 수 있기에 민규 군의 굽은 어깨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민규 군은 좌절하는 대신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택했다. 그런 민규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은 박태환 선수를 키워낸 한국 수영의 거장, 노민상 감독님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한국 수영의 큰 스승에게 1:1 특별 코칭을 받고 난 후, 민규 군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초등부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민규 군은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물속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천생 수영선수 민규 군의 이야기는 3월 2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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