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5선발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경쟁을 뚫고 5선발로 합류한 한현희의 피칭이 매섭다. 한현희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전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5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10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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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KT를 상대로 한 호투라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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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솔로포와 박병호이 투런포로 3-0으로 앞선채 마운드에 오른 2회초에 불의의 일격으로 1실점. 2사후 8번 이해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133㎞의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되며 통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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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4회말 초이스의 솔로포로 1점, 5회말엔 고종욱의 솔로포 등 5안타와 2볼넷을 묶어 5점을 추가해 9-2로 앞섰다.
최고구속 146㎞, 평균 143㎞의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이었고, 간간히 포크볼도 섞으면서 KT 타자들을 침묵시켰다. 예전엔 투구수가 많아 5,6회에 교체가 되곤 했지만 이날은 단 86개로 8회초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라이크 56개, 볼 30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굉장히 높았고, 맞혀잡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에스밀 로저스-최원태-제이크 브리검-신재영-한현희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 넥센으로선 신재영의 부진이 아쉽지만 한현희가 있어 한시름 놓게 됐다.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어서 좀 더 제구에 신경을 쓰며 던지려고 했다"는 한현희는 "2경기 연속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고 나올 때마다 득점지원을 받아 타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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