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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은 감독들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정규리그 동안 지겹게 맞대결을 펼쳤다. 어차피 패는 다 내놓고 벌이는 승부다. 단기전,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술과 전술의 대결이다. 특히, 첫 경기 1차전은 머리 싸움이 가장 치열하다. DB 이상범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의 승부, 매우 치열하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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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를 날린 건 이 감독. 스타팅 라인업에 윤호영과 이지운을 넣었다. 윤호영의 빠른 출전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뛰지 않은 이지운 선택은 의외. 이 감독은 큰 경기 선수의 경험을 먼저 봤다. 이지운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수비가 좋고, 외곽에서 3점포도 날려줄 수 있는 선수다. 시작하자마자 이지운이 공격 리바운드를 해줘, 김태홍의 첫 득점으로 연결됐다. 깜짝 3점도 넣어줬다. 경기 초반 DB가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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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DB는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이 동시에 뛰자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문 감독이 가장 걱정한게 "상대 외곽을 막으러 수비수가 나가면, 그 때 골밑에 벤슨에게 리바운드를 빼았기고 쉬운 득점을 준다"고 했다. 이런 장면이 경기 내내 나왔다. 두경민의 3점도 터졌다.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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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역방어와 메이스 변수
메이스는 KCC전 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한 것과 달리 시작부터 벤슨을 상대로 무리하게 골밑 공격을 시도했다. 9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갔다. 후반 9점을 넣었지만, 크게 임팩트는 없는 득점이었다. 차라리 초반부터 상대 골밑을 인정하고 메이스가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가게끔 하는 게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대목.
3쿼터 SK의 수비도 마찬가지. 문 감독은 이 경기 비장의 무기로 2-3 지역방어를 들고나왔다. SK는 원래 3-2 드롭존이 무기인 팀. 하지만 드롭존은 높이가 좋은 센터에 약점이 있는 수비다. 벤슨 대비책으로 2-3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승부처인 3쿼터 이 수비가 독이 됐다. SK의 지역방어는 선수 사이사이 공간이 너무 넓었다. 선수들이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상대 버튼의 독무대를 만들어줬다. 돌파 후 공격이 뛰어난 버튼은 외곽 45도나 톱 지점에서 공을 잡아 손쉽게 앞선 수비를 제치고 떠올라 그대로 공을 림에 배달했다. 버튼은 3쿼터에만 혼자 20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SK의 수비에는 대책이 없었다. 3쿼터 75-64로 DB가 앞서며 승기를 가져왔다.
DB의 아찔했던 김주성 카드
이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김주성의 출전시간을 20분 가까이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경기 막판 김주성을 중용하겠다고 했다. 윤호영도 마찬가지. 살떨리는 마지막 순간 이들의 경험을 믿었다.
두 사람은 좋은 분위기 속에 4쿼터 경기 마무리를 위해 코트에 섰다. 하지만 SK가 또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87-81 리드 상황에서 윤호영이 몸싸움을 벌이다 최부경에게 파울을 범했다. 팀파울 상황. 그런데 이 판정에 격분한 김주성이 심판진에 항의를 했다. 이미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던 김주성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자유투 3개에 공격권까지 SK에 헌납했다. 한순간에 경기가 초박빙 경기로 변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아픔이 있었다. 이 상황에 대한 항의를 위해 이 감독이 작전타임을 썼다. 경기 시간이 많이 남았었다. 결국 SK가 경기 막판 1점차까지 추격하는데 경기를 끊어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한 SK가 화이트의 마지막 공격 성공으로 역전시켰다면 DB에는 그 김주성의 테크니컬 파울이 치명타가 될 뻔 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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