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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LG 트윈스 차우찬과의 리턴 매치였다.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격돌했던 두 좌완 에이스는 19일 만에 장소를 광주로 옮겨 올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둘 모두 팀을 대표하는 투수라는 점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양현종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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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점을 한 쪽은 양현종. 2회초 1사후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145㎞짜리 직구가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몰리면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양현종은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1-1 동점이던 4회초 집중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줬다. 선두 박용택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린 양현종은 유강남에게 128㎞ 체인지업을 던지다 2타점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윤대영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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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차우찬은 극과 극의 피칭을 했다. 1회와 2회말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양현종에 앞서 나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말부터 난조를 보이며 페이스를 잃었다. 1사후 백용환에게 우전안타, 2사후 김주찬에게 우중간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차우찬은 로저 버나디나에게 사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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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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