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이번에는 폭행설이다. 앞서 한 여성의 미투 폭로로 도마에 오른 가수 김흥국이 이번에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김흥국 측은 폭행은 사실무근이며 부부싸움 중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조선에 "김흥국이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행 여부를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 이 관계자는 "피해자 및 피의자 조사를 아직 진행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폭행 여부를 밝힐 수는 없다. 피해자가 처벌 불원 확인서 등을 보내면 공소권 없는 사건이 되어 김흥국을 소환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 피해자를 먼저 조사한 뒤 김흥국을 조사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국 측은 부부싸움 중 일어난 해프닝이라는 입장이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25일 "김흥국이 속상한 일이 많아 술을 먹고 새벽에 귀가하자 아내가 화가 나 말싸움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부부를 말렸다. 폭행이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앞서 자신을 성폭행 가해자로 폭로한 A씨와의 법정 공방 중이다. A씨는 3월 21일 서울 동부지검에 강간 준강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A씨의 주장으로 방송 활동이 취소됐을 뿐 아니라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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