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헥터는 19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서 9이닝 4안타 1실점의 완투승을 거뒀다. 상대 김광현과의 맞대결서 최근 부진을 씻는 쾌투를 보였다. 시즌 4승째. 평균자책점도 5.29에서 4.63으로 낮췄다.
김 감독은 성적은 물론 그의 변화하려는 모습을 칭찬했다.
헥터는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좋지 않은 페이스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실수로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다른 것을 시도하려고 했고 투구 템포를 빨리 가져가면서 전력 피칭을 한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일 광주 SK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 헥터의 인터뷰 내용을 들었다"면서 "변화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좋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그동안 안좋았던 것에 반성을 하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헥터가 템포를 빠르게 하면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게 원래 헥터의 모습이다"라면서 "강한 직구를 던지면서 파워를 보여줘야 상대 선수들도 쉽게 달려들지 못한다"며 직구 위주의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던 임기영이 18일 SK전서 5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했고, 헥터도 호투를 펼쳐 KIA 선발진에 대한 믿음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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