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과의 맞대결. 그에게는 꽤 의미있는 등판이었다. 2016년과 2017년 두차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두 시즌을 고스란히 쉰 오현택은 두산 베어스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 와서는 두산전 첫 등판이었고 오현택은 깔끔하게 1⅔이닝을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연장 끝에 6대7로 아쉽게 패했지만 오현택은 이 등판을 잊기 힘들어졌다. 두산을 상대로 살아난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오현택은 진명호와 함께 롯데의 막강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3⅓이닝 동안 13안타 27탈삼진 5실점-평균자책점 1.93을 마크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11인 진명호와 함께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오현택은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 성적이 좋아서 기분이 좋겠다.
성적보다는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다. 그것에 기분좋게 하다보니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
-팀을 갑자기 옮겨 놀랐겠다.
두산에서 2년동안 쉬었다. 2차드래프트로 롯데가 날 택해 주고 나도 다시 야구를 하고 싶었다. 수술 후 재활도 완벽하게 끝냈고 전지훈련가서 몸도 잘 만들어왔다. 개막 엔트리에는 못 들어갔지만 콜업돼서 강하게 던졌을 때 팔에 통증이 없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처음 롯데에 왔을 때는 어땠나.
내가 다시 야구를 할수 있게 된 것이 좋았다. 팀에서 필요로하니까 나를 뽑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잘해서 롯데에서 야구를 잘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적응에 힘들지는 않았나.
그렇지는 않았다. 예전부터 워낙 롯데 선수들과 친했었다. 노경은은 두산에 있을 때부터 가장 친했던 형이다. 민병헌도 있고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
-본인도 느끼는 달라진 점이 있을 텐데.
사실 시즌 전에는 1군에 내가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은 없었다. 2013년 내가 가장 좋았을 때 최고 구속이 144㎞ 정도 나왔었는데 거기까지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좋았을 때만큼 구질이나 스피드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하지만 시합에 나가서 던져보니 그때만큼 나오더라.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다.
-본인이 좋아지게 된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특별하게 변화를 준 것은 없다. 투심패스트볼을 가끔 던지는 것 빼고는. 몸무게를 좀 불린게 좋은 것 같다. 사실 멘탈 문제가 크다. 2년 만에 재기해서 안아프다보니 신나서 과감하게 들어가는 것이 큰 요인인 것 같다.
-부산 연고지 팀은 다른 것이 있나.
이동거리가 좀 힘들더라.(웃음) 서울에서는 가장 먼 곳이 부산이나 창원인데 부산은 어디를 가도 힘들더라. 특히 인천은 4시간 반이 걸리는데 힘들더라.
-특별히 걱정하는 부분은.
사실 내가 여름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그것을 이겨내보려고 한다. 시즌 초와 비슷하게 꾸준히 가게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유혜리, 이근희와 이혼 사유 폭로 "식칼 꽂고 회식 자리서 의자 던져" ('특종세상') -
"김밥 2알도 무서워" 고현정, 결국 직접 입 열었다…"고민하는 일 때문, 활기차고 건강해" -
한예리, '백상' 워스트 선정에 불쾌감 "내 드레스+숏컷 가장 예뻐, 꼭 무난할 필요 있냐" -
'16년째 희귀병 투병' 신동욱, 기적 같은 근황.. 3kg 증량에 고현정도 감탄 -
조현아, 씨스타 연예인병 폭로 "음악방송서 인사 안 하고 갔다더라" ('조목밤') -
'수십억 해킹피해' 장동주, 돌연 배우 은퇴 선언…"인생 송두리째 바뀌었다" -
서인영, 성수동 휩쓴 '원조 신상녀'의 위엄…서 있기도 힘든 '역대급 킬힐' -
박은빈, '우영우' 후유증 솔직 고백 "한 장면에 대사 20장, 머리 나빠졌다"
- 1."너를 때리는 건 내 권리다" 前 EPL 선수 충격 폭행 피해자 됐다, 가해자 택시 타고 도주 후 체포..."흉터 남기겠다고 협박"
- 2.'구단 첫 신인왕부터 우승까지' 잊지 않은 친정 기억…강백호도 '첫 방문 선물' 제대로 준비했다, "커피 1000잔 쏩니다"
- 3.다니엘 레비 깜짝 폭로! "英 왕세자, 토트넘 잔류 진심 바래"→"백만 년 지나도 강등 없을 것" 낙관
- 4."던지면 사이영상, 치면 MVP...그게 오타니라는 걸 모두가 안다", 7G ERA 0.82 사람 맞나? 1981년 다저스 전설처럼
- 5.사사키+야마모토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투수 오타니 퍼펙트 그자체…타선 부진도 씻을 역투 'ERA 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