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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스스로를 '비주류'라고 부르며 살아왔다. 명지대 출신인 그는 실업축구(국민은행)에서 수비수로 뛰다 은퇴 후 은행원을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김 감독은 선수로서 프로무대 경험이 없다. 이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축구 공부를 파고들었다. 대한민국 1호 박사 출신 지도자란 타이틀을 얻었다. 성남 일화 코치를 거쳐 성남 일화 감독으로 K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지도자로서 탄탄대로를 걷지 못했다. 이후 전력이 강하지 못한 시도민구단(강원 성남 광주)을 전전했고, 그의 명성은 계속 내리막을 탔다. 그는 "나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뽑을 때마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랐다. 하지만 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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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선수 시절 김학범 보다 이름값이 높았다. 럭키금성(현 FC서울) 미드필더로 5시즌(20골-8도움)을 뛰었고 베스트11에 한 차례 뽑혔다. 선수 은퇴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4강에 일조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찰떡궁합을 보여 인기를 더했다. 그러나 이후 K리그 사령탑으로 순탄치 않았다.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에서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급기야 실업축구(내셔널리그) 창원시청 감독으로까지 내려간 후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에 올랐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떠난 그의 과감한 선택은 멋지게 맞아 떨어졌다.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스즈키컵 우승으로 2018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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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도 오는 3월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김학범호는 1월 동남아로 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2018년은 잊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차분하게 내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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