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5강 경쟁의 고삐를 다시 틀어쥐었다.
NC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성영이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이날 경기 직전 부상으로 빠진 노진혁을 대신한 지석훈이 두산의 '20승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빼앗아내는 등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은 린드블럼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지독한 타선 침묵 속에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린드블럼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13연승 및 2018년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18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NC는 3회초 선두 타자 지석훈이 린드블럼이 초구로 선택한 145㎞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 1-0으로 앞서갔다. 5회초엔 2사후 김태진, 이명기, 박민우의 연속 3안타를 앞세워 1점을 더 보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최성영의 호투에 철저히 막혔다. 1회말 정수빈, 3회말 백동훈이 각각 볼넷을 얻어냈을 뿐, 7회 2사 상황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노히트' 수모를 당했다. 최주환이 최성영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만들면서 흐름을 깨는데 성공했지만, 후속타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결국 땅을 쳤다.
NC는 결국 8회초 승부를 결정 지었다. 박민우, 양의지의 연속 안타와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대타 모창민이 두산 함덕주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친데 이어, 2사 2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추가, 2득점 했다. 4-0으로 승기를 잡은 NC는 8회말부터 박진우, 강윤구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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