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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여자가 창밖의 로프공과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아찔하게 높은 고층 빌딩이라는 장소를 독특하게 활용, 그 안에서 위태롭게 하루하루 버티는 인물들과 유리창 밖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또 한 사람의 시선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담은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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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버티고'에서 IT업체의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을 연기, 진수와 사내연애를 이어가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애로 늘 남들의 눈을 의식해야만 하고 엎친 데 덮친 격 집안일까지 뜻대로 되지 않는 30대 여성을 대변했다. 그저 일상을 빌딩 안에서 거대한 수족관 물고기처럼 부유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이 시대의 청춘을 표현한 천우희는 그의 출세작인 '한공주'를 비롯해 '곡성' '멜로가 체질' 등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버티고' 속 서영은 '멜로가 체질' 임진주와 비슷한 현실 캐릭터지만 전혀 다른 결과 감성 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밀도 높은' 천우희 표 감성 연기가 '버티고'를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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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멜로가 체질' 속 진주와 '버티고'의 서영은 결 자체가 다르다. 극복, 표현 방식 자체가 다르다. 나로서는 이 두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어 재밌다. 관객도 신기하고 흥미롭게 보지 않을까 싶다. 연기할 때는 내가 겪은 감정이라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이 영화 자체가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스킬보다는 진심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고민한 끝에 상황에 있으려고 했다. 생각이나 계산보다는 그곳에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작품에 임한 태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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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계수 감독은 천우희에 대해 "'버티고'는 시나리오를 쓴지 꽤 오래된 작품이었다. 운이 좋게 프로덕션을 시작하게 됐고 30대 여배우 중 천우희를 찾게 됐다. 촬영 전 많은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를 공감했는데 촬영 때 천우희가 움직이는 걸음걸이, 말하는 방식 등 내가 시나리오를 쓸 때 상상했던 서영의 모습과 너무 일치해 놀랐다. 천우희는 서영 그 자체였다. 서영 역할은 대체 불가했다. 실제로 서영 나이에 내가 '버티고'를 썼는데 18년 뒤 천우희를 만나 '버티고'를 선보이게 됐다"고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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