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은 '역시' 강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9~2020 KEB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9대63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더블더블(21점-1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혜진도 15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양 팀 모두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홈팀 신한은행은 직전에 치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연패 뒤 값진 승리였다. 원정팀 우리은행은 '디펜딩챔피언' 청주 KB스타즈를 잡고 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분위기가 갈린 것은 3쿼터. 우리은행은 특유의 짠물 수비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당황한 신한은행은 실책을 남발하며 흔들렸다. 우리은행은 58-44로 달아났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채진 황미우 김이슬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막판 뒷심에서 우리은행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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