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체 중견기업 가운데 수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3% 이상 확대된 수치다. 연구개발(R&D)과 설비 등 투자금액도 전년보다 11% 증가한 약 32조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중견기업 100개 가운데 5~6개는 세금과 규제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 회귀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9년 중견기업 실태조사(2018년 말 기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18년 중견기업 총투자액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0.8% 늘어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R&D 투자의 경우 11.1% 늘어난 8조원이었으며 설비투자는 11.0% 늘어난 24조2000억원이었다.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0.5%로 평균 보유 건수는 20.2건인 비제조기업보다 제조기업이 91.6건으로 많았으며, 내수기업(19.8건)보다는 수출기업(98.0건)에 집중됐다.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견기업은 17.4%였다. 비제조업(11.5%)보다 제조업(26.6%)이, 내수기업(10.6%)보다 수출기업(29.4%)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연간 중견기업 채용인원은 18만392명이었다. 이 가운데 만 15~34세에 해당하는 청년 채용인원은 11만2000명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생산직 채용 비중이 44.8%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사무관리직(24.7%), 영업직(11.2%), 연구개발직(5.4%)이 각각 뒤를 이었다.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282만원으로 전년대비 135만원 늘었다. 연봉 수준은 비제조업(3188만2000원)보다 제조업(3427만6000원)이, 내수기업(3173만8000원)보다 수출기업(3471만6000원)이 더 높았다.
한편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중이라고 답한 중견기업은 5.1%였다. 회귀를 원하는 요인으로는 조세 혜택(62.2%), 금융지원(15.8%), 판로규제(13.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1분기 중 발표한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에 포함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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