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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11일 오전 8시 캠프장에 온 김광현은 라커룸으로 들어가 운동복으로 갈아 입은 뒤 불펜 피칭이 예정된 왼손 불펜 투수 브렛 세실과 파트너가 돼 캐치볼을 했다. 이어 불펜으로 자리를 이동한 김광현은 포수 호세 구도이와 사인을 맞춰본 뒤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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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가 던진 투구수는 48개. 구도이와 이날 피칭에 대한 얘기를 나눈 김광현은 필드로 나가 외야를 뛰면서 훈련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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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맘때는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불펜 피칭 갯수를 늘려 실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직구 70%에 변화구 30%의 비중으로 던진 김광현은 "마지막엔 80∼90%로 던졌다. 나쁘지는 않은데 완벽하지는 않다. 지금은 아프지 않는 것에 만족하고 빨리 끌어올려 시버경기 때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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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팀 동료들과 친해지길 바랐다. "캐치볼을 할 때 랜덤으로 정하는데 되도록이면 다른 선수들과도 캐치볼을 해봐야할 것 같다"는 김광현은 이날 캐치볼 파트너인 세실과 하게 된 것을 묻자 "나보다 2살 많은 형으로 알고 있는데 나에게 먼저 누구와 캐치볼하냐고 물어봐줬다"라고 했다.
앞으로 김광현은 불펜 피칭 한차례, 라이브 피칭 한차례 더 한 뒤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것은 좋을 수도 힘들 수도 있다. 난 좋게 왔다"면서 "응원해 주시는 만큼 새 분위기에 잘 적응하도록 내가 한발 더 다가가고, 여기서는 신인이니까 신인같은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될 것 같다 라고 빨리 동료들과 친하고픈 마음을 말했다. 그러기 위해 영어 실력을 키울 생각도 밝혔다. 현재 통역과 함께 다니고 있는 김광현은 영어로 동료들과 일상 대화를 할 정도 수준의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서 "영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김광현의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5선발 후보로 다른 경쟁자들과 시범경기에서 싸워야 한다. 김광현은 "나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신인의 각오를 밝혔다.
주피터(미국 플로리아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