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리몸'은 사실상 불치병이나 마찬가지다. 치료와 재활을 마쳐도 금세 또 다치는 일이 벌어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3년전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22)가 대표적이다. 또 크게 다쳐 개점휴업하게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뎀벨레가 훈련 도중 우측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어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6개월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완벽한 시즌 아웃이고, 다음 시즌 준비도 우려된다.
뎀벨레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왼쪽 햄스트링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한 재활에 3개월을 보냈는데, 팀 훈련에 복귀하자마자 이번에는 반대편 햄스트링이 파열된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양쪽 햄스트링에 시한 폭탄을 안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형적인 '유리몸'이다.
바르셀로나의 손해가 막심이다. 바르셀로나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뎀벨레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뎀벨레를 여입하는 데 이적료 1억500만 유로에 옵션까지 더해 총 1억4500만유로(한화 약 1870억원)를 질렀다. 계약 기간도 6년이나 됐다. 뎀벨레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한때 그는 '포스트 네이마르'로 불렸다.
하지만 정작 이후 세 시즌(2017~2018, 2018~2019, 2019~2020) 동안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겨우 7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 기간에 무려 9번이나 부상으로 쓰러진 탓이다. 대부분 햄스트링 부상이다. 너무나 불안정한 피지철이라 할 수 있다. 이쯤되면 '불치병'이라 봐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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