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선균이 김용희를 지청장으로 모시게 되는 맴찢엔딩이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검사내전' 마지막 회에선 고위급 검사들의 비리를 낱낱이 밝히려는 이선웅(이선균)과 덮으려는 김인주 특별수사단 단장(정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선웅은 뜻을 굽히지 않고 비리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인주 단장은 검찰 조직을 위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실제 검찰에서 검사들을 수사할 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던 일과 꼭 닮은 에피소드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선웅은 특별수사단 검사에서 제외되며 다시 진영지청으로 돌아오게 됐다. 몇 달 후 승진 시즌이 돌아오며 근무지 이동이 있게 됐다.
이선웅은 모니터 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홍종학(김광규)이 들어와 "천안지청 부부장으로 간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웅은 "알아. 축하해 형"이라며 영혼이 나간 듯 대답했다.
홍종학은 "야, 왜 그래? 새로 가는 데가 너무 작은 지청이라 그래? 검사들 많으면 뭐하냐. 다섯 명이서 오순도순 시작하면 되지."라고 위로했다. 이선웅은 "지청장 누군지 안봤어?"라며 말했다.
때마침 남병준(김용희) 부장이 들어오며 "이프로 있나?"라고 말하자 이선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남부장이 "드디어 한솥밥 먹게 생겼네. 잘해보자."라고 말하자 이선웅은 "예. 지청장님. 앞으로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남부장이 흐뭇한 미소로 "자세 좋아"라며 자리를 떴다. 홍종학이 놀라서 입을 떡하고 벌리자 이선웅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짠하게 웃었다.
이선웅에겐 너무나도 짠하고 딱한 맴찢엔딩이었지만 드라마 내내 무겁고 가라앉았던 이야기를 한순간에 유쾌하게 만드는 에필로그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검사내전'에서 프로 팩폭러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김용희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좋은 선후배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시즌2가 나오면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고 애정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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