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병헌이 10억을 못받았다고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 (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은퇴 5개월 차 전직 꽃미남 국가 대표 출신 축구 선수 백지훈이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이날 레전드 메이저리거에서 요식업 큰손으로 거듭나고 김병헌이 토론에 참여했다.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어린 나이에 큰 돈을 벌었다. 미국에 작은 집도 두 세 채 샀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한달용돈 30만 원 썼다. 그러다 갑자기 몇 억이 들어오니까 돈 관리를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지인들에게 빌려준 돈만 10억이 넘는다"고 돈고민을 털어놓았다. "4~5명 정도다. 다들 살아있으니까 받을 수는 있겠죠"라고 너털 웃음을 지은 김병헌은 "완전 찐친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훈 변호사는 '차용증 없이도 떼인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송은이는 "공 끝은 날카로운데 성격은 왜 이렇게 무디냐"며 호통을 치다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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