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장진혁(27)이 외야 '무한 경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장진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레드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4번째 자체 청백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안타 3개 중 채드 벨과 남지민을 상대로 때려낸 2루타 2개가 눈에 띈다. 지난 3번째 청백전에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3개째다.
장진혁은 "타격에서는 포인트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잡으려고 꾸준히 연습중이다. 오늘 잘 들어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인구 반발력이 낮아진 만큼, 타고난 힘을 지닌 선수가 아닌 이상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앞쪽에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장타를 많이 치고 싶다. 2020시즌 목표는 타구를 작년보다 멀리 보내는 것"이라던 캠프 전 다짐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이날 장진혁은 수비에서도 좌익수 외에 중견수와 우익수까지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쓰임새를 어필했다. 이에 대해서도 "외야 3곳 모두 수비에 나섰다. 오늘 느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시즌 한화 외야는 제라드 호잉과 이용규가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로 유력한 가운데, 좌익수 한 자리를 두고 베테랑 최진행 김문호 정진호, 젊은피 장진혁 장운호 이동훈 유장혁 등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한용덕 감독은 올시즌 포지션 경쟁에 대해 "청백전 성적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며 "다음주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후보를 좁혀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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