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 주전 안방마님이 유력한 대니 젠슨이 남다른 고민을 드러냈다.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은 1일(한국시각) '주전 포수로서의 레퍼토리 뿐 아니라 새로운 언어도 배워야한다'는 기사를 통해 야마구치 슌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젠슨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했다. 야구에 대해 소통하는 방식이 영어'라고 설명했다. 반면 류현진과 동갑내기인 야마구치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올시즌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젠슨은 "요즘 (야구에 관련된)여러 개의 일본어 단어를 배우고 있다. 예를 들어 '자, 시작하자' 같은 말이다. 그가 내게 뭐라고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는 미국과 도미니카를 비롯해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한국, 일본, 베네수엘라, 쿠바, 멕시코, 파나마, 니카라과까지 총 11개 나라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여있다. 앞서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토론토의 클럽하우스만큼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은 보기 드물다. 서로의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야마구치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으로 무너졌던 첫 등판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 5선발 경쟁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야마구치는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는 스플리터로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일본프로야구(NPB) 14년차 투수의 관록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젠슨은 야마구치의 스플리터에 대해 "굉장하다. 구위가 대단하고, 상황에 맞게 쓸 줄도 안다"며 찬사를 보냈다.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스플리터가)다나카 마사히로 못지 않다"며 감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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