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호주 퍼스글로리 원정 일정이 또한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달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결정에 따라 4일 퍼스 글로리와의 홈경기를 18일 퍼스 글로리 원정으로 바꿨다. 호주 입국 비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주일전인 12일 출국을 준비하던 시점에서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
호주 정부가 5일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이란에 이어 3번째다.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5일 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시민권자, 영주권자의 경우 입국 후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조치다. 영국 ABC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도 상향해 대구의 경우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자국민 보호 조치다.
퍼스글로리 원정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울산 관계자는 "오늘 호주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를 접했다. 구단이 AFC와 다시 협의해 일정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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